“수줍은 흰찰쌀보리 고개 들었네!”
추억속으로의 가족여행 제3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군산시 미성동 문창초등학교 주변 보리밭 일원에서 열린다.
군산시가 2008 군산방문의해를 맞아 준비한 이번 축제는 기존 무대중심의 축제행사를 지양하고 온가족이 함께하는 보리관련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인과 가족끼리 참여하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와 보리밭에서 교복입고 사진찍기, 보리피리 불기, 보리구워먹기 보리짚공예, 보리알 꾸미기, 즉석 보리방아찧기, 보리밭 달구지여행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보리개떡, 보리빵, 보리국수, 보리술 등 추억의 보리음식 시식 ․전시 판매장과 보리밭에 설치된 원두막에서는 펼쳐지는 작은음악회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꽁당보리축제를 주최/주관한 미성농업발전협의회 이태만회장은 “FTA체결과 DDA협상 등 거센 시장개방 압력으로 외국 농산물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전국제일의 군산 흰찰쌀보리 우수성 홍보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도시민들에게는 농업․농촌의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열정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미성동 지역은 전국 최고 850여㏊의 드넓은 보리밭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보리물결 사이로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옛날 보릿고개의 향수와 정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