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불법행위는 지난해 1월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되면서 공동주택을 포함한 모든 전기차 충전구역으로 충전방해 행위 단속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해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충전 방해 관련 민원은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불법행위에 대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2월 말 현재 전기차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총 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건 이상 적발된 셈이다.

적발유형별로는 일반 차량이 전기차 충전구역 주차행위, 전기차량 기준 완속충전기 14시간 장기주차 행위가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닌 계도장 발송건수도 347건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불법행위가 지속되는 것은 차량 운전자들의 의식 부족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주의 경우 14시간 이상 장기주차 행위가 금지임에도 일부 운전자는 충전을 핑계로 아파트 주차공간을 점유하면서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

또한, 일부 일반차량 차주들도 주차난을 핑계로 전기차 충전구역에 버젓이 주차행위를 일삼으로서 전기차량 차주와 마찰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하면서 수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라며, “전기차 충전구역 정비와 불법주차 금지 홍보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