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은파유원지 미관교량 ‘물빛다리’가 이달말경 준공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물빛다리는 경관조명공사와 산책로, 물빛다리입구 토건정리만을 남겨둔 채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음악분수는 아직 시공에 들어가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준공식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7월말 경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장마와 폭우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다”며 “마지막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달 30일경 준공할 예정이다”고 밝혔으며 “준공식은 추석전인 시민의 날(10월 1일)에 맞춰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은파유원지 미관교량 ‘물빛다리’가 97%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이달말경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지역에 사는 이모씨는 “군산에 물빛다리가 생긴다고 해서 더운 여름밤을 보낼 생각에 들떠 있었으나 준공식이 늦어져 다소 실망감을 느꼈다”며 “하루빨리 완공돼 물빛다리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착공한 물빛다리는 총 공사비 60억원이 투자됐으며 이벤트 광장과 만남의 광장, 물빛터널, 전망대, 음악분수 등이 들어서 군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