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물질을 복용한 채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사고를 낸 30대 현직의사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군산경찰서는 23일 마약류를 복용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A병원 의사 박모씨(37)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지난 13일 밤 8시10분께 김제 만경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29km 지점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마약성분이 함유된 향정신성의약품 항우울증 치료제인 알약을 처방전 없이 다량 복용한 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