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호수공원은 월명종합경기장과 함께 군산의 대표 벚꽃 관광지로 매년 4월이면 수만명의 방문객들이 벚꽃을 배경삼아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해제되면서 벚꽃축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면서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은파 일대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매년 벚꽃 시즌이면 은파가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만큼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이유는 은파의 경우 진입로에서 제2주차장까지 편도 1차로, 제2주차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장까지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수많은 차량들이 몰릴 경우 교통흐름이 저하되면서 은파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주차공간 또한 턱없이 부족해 주차난 또한 가중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과 보행자간 사이에 고성과 욕설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는 특별근무조 2개반을 편성해 은파 교통질서 및 순찰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제2주차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 구간에 한해서만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차량 통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교통정보센터(ITS)를 활용해 은파 교통상황을 실시간 정보를 전파, 차량 혼잡을 막고 분산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은파에 많은 상춘객이 몰려 교통난이 야기되고 있지만 차량 전면통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