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단지역을 오가는 화물차량의 불법질주로 인해 사고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공단지역은 군산항을 비롯해 각종 기업들의 물량을 운송하는 수백대의 화물차량들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화물차량은 신호를 무시한 채 불법질주를 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일부 화물차의 경우 운송 시간이 수입과 직결됨에 따라 과속은 물론 신호위반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같은 신호위반 화물차량으로 인해 정상적인 신호체계를 준수하는 차량이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운전자들은 파란 신호임에도 혹시 모를 신호위반 화물차량을 피해 운행하는 웃지못할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단속하는 손길은 없어 사실상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오식도동 일대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확대 설치는 물론 단속인력 배치, 계도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화물차 위반행위를 단속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화물차량 교통사고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소중한 생명이 다치지 않게 조속히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기업 대표 A씨는 “공단 특성상 대형 화물차 운행이 많은 반면 기본적인 교통법규는 지켜지지 않는 무법지대에 가까운 실정”이라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루빨리 관계기관의 예방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단 지역은 단속 구간은 넓고 인력은 부족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라며,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화물차량의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