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군산시노사가요제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15회 군산시 노사가요제가 지난 21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강임준 시장, 김영일 시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박정희 전북도의원, 문모세 군산시소상공인협회 이사장, 지욱 군산청년회의소 회장, 내빈, 관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고,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미래신문이 공동주관, 군산시와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KCN 금강 방송이 후원한다.

이날 사회를 맡은 군산 출신 방송인이자 가수인 이경씨는 최근 임영웅이 부른 자신의 곡인 ‘한잔의 인생’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 이연정씨(오른쪽)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진출한 15팀은 각 사업장을 대표해 숨겨놨던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참가번호 1번 곽채길 씨(서해의원)씨는 장윤정의 ‘사랑아’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참가번호 5번 이준수·고통일·문승운 씨((주)서해환경)는 섹소폰 연주에 맞춰 노사연의 ‘바램’을 열창했다.

참가번호 6번 이종성·김성철(HDC현대산업개발·진흥설비(주)) 참가자는 원청과 하청 업체 근무자들로 음악을 통해 우정을 도모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여기에 참가번호 10번 신요셉 씨(군산시청 행정도우미)는 좋아하는 노래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영예의 대상은 두 딸의 어머니로서 퓨전국악인 ‘난감하네’를 열창한 참가번호 8번 이연정 씨(아모레퍼시픽 수송특약점)에게 돌아갔다.

무엇보다 이날 관중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참가자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된 마음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무대에 설 때 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면서 진정한 노사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초청가수 박구윤 씨(왼쪽)와 홍실씨가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초청가수로는 최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뿐이고’ 박구윤 씨가 자신의 히트곡을 비롯해 다양한 메들리를 통해 무대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미녀 가수 홍실씨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는 무대를 선물했다.

이 외에도 경품 행사를 통해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호텔 숙박권, 뷔페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관객 정모씨(49)는 “군산은 4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노사가 하나되는 즐겁고 감동있는 행사가 열려 좋았다”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군산형 일자리가 활성화되고 시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순옥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 시민들이 하나 되어 노력하면 머지않아 다시 과거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지역의 각 사업장마다 노사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사가요제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이연정(아모레퍼시픽 수송특약점)

▲금상 곽재형((유)진흥물류)

▲은상 박영환(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동상 이종성·김성철(HDC현대산업개발·진흥설비(주)) 

▲장려상 최동환((주)성일하이텍)

▲인기상 문진관(전라북도 군산의료원)

▲응원상 박채윤(동군산병원)

▲특별상 신요셉(군산시청 행정도우미)

▲특별상 양일상(우리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