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폭발물처리를 위해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통로 개척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그중 출입구인 문을 파괴하는 도어 브리칭(Door Breaching)을 실습했다.

훈련 참가요원들은 실습에 앞서 전술토의를 통해 각 기관 장비와 폭파자재를 소개하고 안전사항을 전파했다.

실습은 훈련장에 설치된 3개의 출입문을 군산여객터미널 내부로 진입 가능한 출입문으로 가정해 진행했다.

실습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기관별로 문의 재질, 폭파법 등을 다양화 해 장애물 종류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8전대는 폭발물처리 로봇에 부착된 물사출분쇄기를 활용해 문고리를 폭파, 내부 진입로를 개척했으며, 서해청은 도폭선을 전북청은 소량의 폭약과 물을 활용한 워터보틀(Water Bottle)을 활용해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에 이어 강평을 통해 훈련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또한, 상호 폭발물처리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해 폭발물처리 능력 향상과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최인규 38전대 폭발물처리반 상사는 “지역 경찰특공대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폭발물처리 능력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실전 훈련을 반복해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