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11일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역시 금품제공 혐의로 기소된 유모 피고인과 금품을 받았다고 자수해 재판에 넘겨진 김종식 전 도의원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이와 함께 김 전 도의원을 찾아가 회유한 혐의로 기소된 서모, 정모 피고인에게는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종식 피고인이 유모 전 시의원으로부터 돈 받았다고 진술한 날짜를 번복한데다, 유 전 의원으로부터 돈 받았다고 진술한 날짜는 사무실 개소식이라서 70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김 피고인이 이러한 상황에 대한 진술이 없고, 돈 받을 당시의 상황 재현과 김 피고인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등 중요 부분에서 일관성 없고, 신빙성이 없어 돈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할만한 합리적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28일 결심공판에서 강시장에게 징역1년, 유모 전 시의원에게 벌금 300만원, 서모·정모 피고인에게는 각각 징역 8월을 구형했다.

또한, 김종식 전 도의원에게는 벌금 100만원과 추징금 400만원을 구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