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 사수를 위한 ‘2023 군산새만금신항 걷기대회’가 13일 오전 10시 군산시민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새만금 관할권 확보를 위해 열린 대시민 홍보 행사로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김겸)이 주관하여 야미도항에서 신시광장까지 3km 부문과 반환점을 돌아오는 6km 부문으로 진행됐다.

또한, 워터쇼를 비롯해 새만금신항 관할권에 대한 시민 염원 메시지를 담은 형형색색의 리본달기 행사도 진행되어 새만금 신항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표출하는 계기가 됐다.

김겸 군산시걷기연맹회장은 “이날 행사는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모아 시민 건강과 더불어,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시민 의지를 결집하고, 표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새만금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시민 염원을 담아 만방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군산시의회 의원들과 항만 관련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새만금신항 관할권 사수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표출하였으며 군산새만금신항 걷기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이 외에도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쌀과 간식, 모자, 물, 수건 등을 제공했다.​

한편 군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과 항만 관련 유관기관 참석자들은 새만금신항 조기구축을 염원하며 새만금신항 공사현장 인근까지 직접 걸으며 새만금신항의 군산 행정관할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제 새만금신항 발전을 위해 군산시민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 새만금신항을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걷기대회가 새만금신항을 지켜내는 첫걸음으로, 군산의 미래를 활짝 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일 시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모인 이유는 김제시가 새만금 2호 방조제에 이어 새만금신항만마저 빼앗아 가려고 하는데 이게 도적떼가 아니고 무엇이냐”라며, “이같은 새만금 관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3개 도시 통합을 제안했지만 김제는 줄기차게 선 관할권을 주장하는데 그 속셈은 신항만마저 자기네 것으로 가져갈려는 것으로 우리 군산시민들이 목숨걸고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이곳 새만금은 우리 군산지역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으로 새만금 신항만 또한 故 강봉균 국회의원이 첫 예산을 수립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더 이상 김제시의 행태를 좌시할 수 없으며, 저를 비롯해 군산시, 시의회는 법적으로 싸울 건 싸울테니 시민들도 새만금 신항만 사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창호 군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궐기문 낭독을 통해 새만금 신항만 사수를 향한 군산시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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