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기사가 승객을 성희롱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군산시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군산시 민원 게시판에 ‘장애인콜택시 기사가 성희롱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

당시 민원인은 3년 여간 A기사로부터 성희롱을 지속적으로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시는 민원인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로 3명이 동일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신분 노출과 A운전기사에 대한 처벌 등을 원치 않으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학대 대응 전문기관인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연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는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는 위탁업체에 A운전기사의 업무 배제를 요청했으며 추후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A운전기사에 대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 결과가 빠르면 이번주 내지는 다음주 경 통보될 예정”이라며, “일단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추후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