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6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고 새만금신항 방파제 행정관할이 군산시에 귀속돼야 할 당위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세미나는 분야별 주제발표를 통해 새만금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상정안건인 동서도로와 만경7공구 방수제 및 군산새만금신항방파제에 대한 군산시 귀속 당위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장을 비롯해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위원과 많은 다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ㆍ항만ㆍ역사 총 3가지 분야별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첫 주제인 행정분야 발표에서 우석대학교 김희곤 명예교수는 ‘새만금 지역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설정방안’을 통해 새만금 지역에 대한 군산시 귀속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 명예교수는 “새만금신항(안벽·부두 등 계류시설)의 관할권은 연접한 군산시 옥도면 두리도에 속하고 결국 이는 오랫동안 관리해온 자치단체인 군산시에 귀속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서 관할구역이 인정되는 해역의 범위는 국제법상 최소 1해리(1.851㎞)”라며 “따라서 신항 방파제 역시 비안도리로부터 0.9㎞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군산시 관할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만분야에서는 성결대학교 정태원 교수가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One-Port 방안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군산새만금신항은 마땅히 군산시 관할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역사분야에서는 군산대학교 김종수 교수가 ‘새만금 해역과 고군산군도는 역사적으로 군산 관할이었다’라는 주제를 통해 역사적으로도 새만금 일대는 군산시 귀속임에 틀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관련 세미나 개최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새만금을 바라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새만금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과 관련한 창의적인 귀속 논리를 개발하는데 적극 매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