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첫 시행된 올해 초부터 5월말까지 군산시 기부액은 878건에 1억2399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부 금액별로는 10만원 이하 119건, 10만원 이상 747건, 100만원 이상 12건 등이다.

시는 이 기간 중 2628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급했으며, 답례품 선호 순위는 군산사랑상품권이 168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쌀 147건, 박대 105건, 군산짬뽕 76건, 젓갈 7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산사랑상품권이 답례품 선호 1위를 차지한 것은 폭 넓은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어 기부자들이 희망하는 물품 등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이성당 단팥빵과 계곡가든·궁전꽃게장 꽃게장 등을 추가 선정했다.

시는 5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초 추가 공모 신청한 7개 품목에 대한 심의를 벌여 단팥빵, 꽃게장을 비롯해 누룽지 과자, 찹쌀, 울외장아찌 등 6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답례품의 안정적 공급 가능 여부, 업무수행 능력, 관내 생산·제조 기반의 보유 여부 등 평가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로써 군산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22개 업체 15개 품목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는 시와 계약을 맺고 고향사랑e음 시스템 등록 등 절차를 거쳐 기부자에게 답례품으로 제공된다”며 “앞으로도 군산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답례품을 추가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군산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이 군산시에 최고 500만원까지 기부를 하면 이를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기부자의 세액공제 혜택(10만원까지 전액 공제)과 지역업체 답례품 제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금을 통한 지역 발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