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석도간 국제객화선 씨다오호 취항식이 지난 5월 6일 군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취항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중국 영성시 왕강시장, 양용호 시의장 등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신규 취항한 씨다오호는 총톤수 17,022톤, 전장 147.22미터, 전폭 23.5미터의 대형화객선으로 여객 750명과 컨테이너 203TEU 적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컨테이너화물 처리 면에서도 1항차 평균 50TEU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중국 최대 어항인 석도로부터 농수산물을 수입하고 삼성․엘지의 반도체를 수출함으로써 군산항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의 약 50% 가량을 처리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 말이다.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군산을 방문한 중국 영성시 왕광시장을 환영한다”며 “군산- 석도항로 개설을 계기로 군산시와 영성시가 공동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국 영성시 왕강시장
왕광 영성시장도 역시 인사말을 통해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이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항로개설을 계기로 양시가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날 취항식장 참여한 화주와 포워더들에게 군산항을 이용했을 경우 지원되는 인센티브 제도를 홍보하는 안내책자를 배포 하는 등 군산항 포트세일을 벌이기도 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