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룡동에 사는 박 모 주부는 전주에서 놀러온 친구와 함께 군산관광지를 가려고 했다.

전주에 사는 친구에게 일제시대 건물과 새만금 등을 보여주면서 군산을 은근히 자랑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박모 주부는 이러한 계획을 포기해야만 했다.

막상 관광지를 가려고 하니 히로쓰 가옥이나 이영춘 가옥 등 근대사 건물이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신시도 갑문은 일반인들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박 모 주부는 할 수 없이 은파 물빛다리에 가 식사하고 수다 떨면서 군산을 자랑할 수밖에 없었다.

박 모 주부처럼 개별적으로 외지인에게 군산을 안내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단체관광객이야 여행사들이 알아서 안내를 해 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지만......

이제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