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상임대표 이항근)는 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학교급식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한 정부를 규탄한다”며, “이번 수입으로 학교나 병원, 군부대 등의 식단이 당장 광우병 위험에 노출되게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졸속으로 추진된 ‘한미 쇠고기 협상’을 도저히 수용할 수도 수용해서도 안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이번 협상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러한 파동속에서 학교급식을 하는 부모들의 불안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교육당국은 농축수산물의 사용과 가공식품의 원산지 확인 등의 급식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