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군산출신 서원석 사회복지법인 현죽재단 이사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군산지역 효자·효부·효행학생 33명에게 현죽재단 효행상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서 이사장은 8일 군산대학교에서 열린 제36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각계 추천을 받은 군산지역 효부 18명을 비롯해 효자 5명, 효행학생 10명 등 총 33명에게 현죽재단 효행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효부와 효자에게는 각각 30만원, 효행학생에게는 각각 20만원을 전달했다.

서원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물질만능 시대속에서 천륜으로 맺어진 효 사상이 갈수록 퇴색해 안타까움이 크다”며 “효는 사회의 기본을 바로세우는 가장 기초적인 원동력이자 밑바탕인 만큼 군산지역 전 시민이 효를 실천하고 계승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전통윤리인 효 사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시는 서원석 회장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경로효친 사상이 살아 숨쉬는 군산을 건설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중고 23회 동문인 서원석(80) 회장은 현재 국내 굴지의 철강업체인 성원제강그룹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군산은 물론 서울 종로구와 김제시 등지에서 효행장학금 및 효행상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 16년동안 맹인 700여명의 개안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에 몰입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보건복지부장관상, 군산시민의 장 애향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국내 3대 여류 건축가중 한명인 서혜림, 바리올리니스트 서혜주 씨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현죽재단 이사장 효행상 표창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효부상 
▲노현숙(서수면)▲진점순(서수면)▲한양희(개정면)▲이정순(성산면)▲안순옥(나포면)▲편명숙(나포면)▲서신석(둔율동)▲강안덕(삼학동)▲김춘미(서흥남동)▲김윤이(개정동)▲장순복(소룡동)▲강금희(산북동)▲고해자(산북동)▲이경영(문화동)▲김영순(삼학동)▲허현숙(동흥남동)▲방인자(나운동)▲김영(미룡동)

◎효자상 
▲정상윤(옥구읍)▲고명만(장재동)▲강경순(미원동)▲문진수(수송동)▲김승철(옥서면)  

◎효행학생 
▲유영준(군산고1)▲박승렬(동고1)▲박종범(동고2)▲하주완(군산상고1)▲박나현(군여고2)▲박성아(군여고2)▲이신애(군여고2)▲최민희(군여상2)▲김현영(군여상1)▲임가원(전북외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