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픈식에는 군산중앙신협 이사를 비롯해, 한수레봉사회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아웃사랑 의지를 재확인했다.

CU공유마켓은 군산중앙신협이 구매·지원하는 물품과, 지역민의 기부를 통해 모아진 생필품 등을 취약계층에 나누어주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주관하는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 중 하나 이다.

중앙신협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초기 마켓 구성 예산을 지원 받은데 이어 신협 자체적으로 추가 예산을 반영하는 등 마켓 운영에 정성을 기울였다.

공유 마켓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생필품 등의 물품을 기부 할 수 있고, 조합은 이를 취합·정리하여 대상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부 희망자는 가공식품, 냉동식품, 조리식품, 채소, 과일 등을 중앙신협 본점 영업시간 내 공유마켓 담당자와 협의해 기부하면 된다.

공유물품 지원 대상인 만 70세 이상의 어르신은 대상 여부를 조합에 확인 한 후 마켓 운영 날짜에 신협을 방문하여 원하는 물품을 수령한다. 

마켓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오픈해 당일 나눔 물품이 소진되면 운영 종료된다.

당일 물품 소진으로 나눔을 받지 못한 경우는 쿠폰을 발행 해 다른 날짜에 우선적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군산중앙신협 서대근 이사장은 “지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고민하던 끝에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공유냉장고 사업에 영감을 얻어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공유마켓 사업을 기획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픈식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이처럼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의 현장을 볼 수 있어 훈훈하다"며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준비한 군산중앙신협과 기부에 동참한 조합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