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동킥보드 위반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총 36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건씩 적발된 것으로 대부분 ▲안전모 미착용 ▲동승자 탑승금지 ▲무면허 운전 등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안전모 미착용은 범칙금 2만원, 동승자 탑승금지 범칙금 4만원, 무면허 운전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만 13세 미만 이용 적발시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고 있다.

올해 또한 6월 말 현재 전동킥보드 위반 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103건에 달하는 등 위반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군산경찰서(서장 강태호)는 하절기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청소년의 전동킥보드 이용이 잦은 구간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만 16세 미만은 면허취득이 불가해 면허가 없는 중고등학생은 이용이 제한되고 있지만 일부 학생들은 부모님의 면허를 이용해 어플에 인증·대여하는 방식으로 무면허 운전을 일삼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이 주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수송동, 조촌동 일대 등을 순찰하며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활동과 함께 관내 학교, 관공서 등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포스터를 부착하며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 학생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도로나 인도를 활보하거나 2인 또는 3인 이상 탑승하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은 물론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숙지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경우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면허 없는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지 않도록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