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후문 도로 침수로 차들이 아찔한 운행을 하고 있다.
군산지역에 5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13일 밤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14일 새벽 2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군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16일 오전 6시 현재 무려 498mm를 기록하는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현재 비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 구름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500mm에 가까운 폭우로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토사유실 등 폭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16일 현재 접수된 폭우피해 현황은 ▲토사유실 84건 ▲침수(주택, 상가 등) 88건 ▲도로침수 130건 ▲맨홀역류 32건 ▲기타(도로파손 등) 116건 등 총 450건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 등으로 인해 51세대 9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면서 현재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비는 소강상태지만 산사태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등은 기상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아울러 시민들도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가용인력을 총동원 해 폭우피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