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14일 하루에만 372mm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사진은 서수면 동군산로 도로 유실)
군산지역에 역대급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기상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군산지역 강수량은 무려 372.8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68년 군산의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연별 최다 일 강수량 1위를 기록했다.
그전 군산 역대 최다 일 강수량은 ▲2000년 8월 26일 310mm였고, 이어 ▲2011년 7월 10일 308.5mm ▲1979년 8월 5일 261.1mm ▲2012sus 8월 13일 251.8mm ▲1987년 7월 22일 231mm를 기록했다.
특히, 군산지역은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466mm에 달하면서 폭우 피해도 잇따랐다.
이처럼 군산지역을 비롯한 한반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이유는 장마전선(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군산 등 도내 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다”라며, “내일까지 100~200mm 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