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5년만에 재가동에 돌입한 군산조선소는 올해 10만 톤 생산물량을 목표로 블록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생산물량은 2만여 톤으로 군산조선소는 연말까지 목표했던 1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1000명의 인력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군산조선소는 지난해 2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재가동에 돌입했으며, 올해는 6월 현재 800여 명의 인력을 모집한 상태다.

신규 인력은 전북인력개발원, 명신 위탁 교육기관, 전라북도 현장교육과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충원하고 있다.

군산조선소측은 하반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외국인력 200여 명을 추가 채용해 100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군산조선소가 블록 생산을 넘어 선박 신조 건조를 위해선 총 3000명의 인력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00명 신규 채용을 목표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조선업 특성상 신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신조 건조에 있어 인력 확보가 과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조선소는 올해 생산물량 10만톤에 이어 주문 물량이 폭주하고 있다.

올해는 물론 최소 3년 치 물량이 확보된 상태며, 앞으로 4년 혹은 5년 물량확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장기적으로 신조 건조를 위해선 3000명의 인력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라며, “조선업이 호황이다보니 과거에 비해 인력 확보는 어느정도 숨통이 트인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