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내 'A'은행을 찾은  이모씨(54)는 휴대폰 판매직원의 지나친 영업행위에 눈살을 찌푸리고 왔다.

 판매직원은 이씨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시하며 휴대폰 교체를 요구, 이씨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타 통신사와의 비교를 들어 휴대폰 가입을 유도했다.

 결국 이씨를 설득하지 못한 판매직원은 이번에는 옆에 있던 또 다른 고객에게 접근해 똑같은 판매행위를 했고 이씨는 은행내에서 공공연히 휴대폰 영업행위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내심 불쾌감을 느꼈다.

 대부분 판매직원들은 대형마트 판매점 가입 당시 혜택들을 비교, 설명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는 것처럼 정작 소비자들 입장에선 별다른 혜택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은행측은 이동통신사와의 업무제휴로 관계로 창구 운영이 이뤄지고 있고 불편사항에 대해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행관계자는 “은행 내 휴대폰 창구 개방은 쌍방간의 업무제휴로 인해 이뤄지고 있다”며,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만큼 지나친 판매행위에 대해선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려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개선을 통해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