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비응항 위판장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다.

군산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산지 위판장의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24일부터 오는 9월까지 수협 비응항 위판장에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민간업체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검사는 어선이 비응항에 입항해 대기하는 시간에 샘플을 채취해 전북도 수산물안전센터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이와 함께 수산물품질관리원과 군산시 등은 합동으로 위판장에 대한 위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본 등 수입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비응항 소재 군산수협 위판장은 전국 214개 위판장 중 위판 물량이 상위 30위권에 포함되는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시민들의 불안감 및 안전한 식탁을 위해 비응항 위판장에 대한 방사능검사 및 위생안전 검사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