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새만금을 둘러싼 각종 분쟁과 관련해 전라북도의 대안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전북도청 앞에서 군산시 새만금 관할권 사수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군산노인회를 포함해 새마을회, 이통장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400여 명이 참가해 김제시와의 새만금 관할권 다툼과 관련해 군산시민의 강력한 사수의지를 대외에 표출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그동안 새만금 동서도로 및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권 다툼에 대해 군산시민으로서 부당한 입장을 밝히고, 새만금 사수를 위한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 등 새만금 관할권사수를 위한 군산시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집회를 주관한 이래범 군산시지회장은 “군산 새만금신항과 동서도로는 당연한 군산시의 관할”이라며,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을 펼치는 김제시를 규탄하며, 전라북도는 이러한 지역간 갈등을 중재하고 협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김영일 군산시의장은 “군산의 큰 어르신들이 모인 노인회에서 새만금 관할권 사수를 위해 앞장서 주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군산시민의 큰 뜻인 새만금 관할구역 사수를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