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이 오는 11월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조감도)
그동안 민간사업자 자금 확보 등의 문제로 장기 표류했던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군산시와 민간사업자인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는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달 26일 건축허가를 위한 심의를 신청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시와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는 민간사업자의 권한과 책임, 사업추진방식 등에 이견을 보이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초, 금융사, 건설사, 신탁사, 설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책임준공, 신탁계약 체결, 토지매매계약 등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행시기와 방법 등의 협의를 완료해 그간의 문제점을 해소하게 됐다.
또한,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는 이달 중 토지매매계약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재원조달 등의 사전적인 절차를 마치고 11월 중 착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 시설 착공 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시설 준공 후 잠정적 고객 확보에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완성차 제조 대기업들이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및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서, 중고차의 수출·매매의 온라인 판매 기조에 맞춰 대기업과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출·매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와 시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된 만큼 군산시의 행정력과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2025년 상반기에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은 새만금 산단 5공구 부지 19만7천824㎡에 국비 275억원, 도비 95억원, 시비 129억원, 민간 1천100억원 등 총 사업비 1천599억원을 투자한다.
내수와 수출용 중고차를 비롯해 중고 건설기계·농기계·특장차를 취급하며, 중고차 수출 상사를 비롯해 중고차 정비·튜닝·부품공급 등 관련 업체 200여 개가 입주할 계획이며, 생산유발 효과 993억원, 부가가치효과 782억원, 고용유발 효과 1,043명 등이 기대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