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된 제3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풍성한 체험거리로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축제현장인 문창초교 주변 보리밭을 찾은 인원은 2만여명으로 지난 해 5천명에 불과했던 수에 비해 4배나 증가한 방문객이 축제에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무대중심의 축제를 탈피해 보리밭 현장체험위주의 축제로 전환해 흥미와 교육이 병행된 의미있는 축제를 만들어 실효성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주로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를 비롯해 연휴 기간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어린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은 보리알꾸미기, 보리방아찧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거리를 비롯 어른들에게는 보리구워먹기, 보리피리불기, 보리밥시식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는 축제 기간동안 보리재배의 역사, 효능 및 영양성분 등으로 홍보하며 군산흰찰쌀보리의 우수성을 알렸고 축제기간동안 4750만원의 특산물 판매수익을 거뒀다.
축제관계자는 “미성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와 지역화합분위기를 조성해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홍보 및 보리관련 다양한 체험, 문화행사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