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경포천 산책로를 통제하고 있다.

군산시도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재난 우려지역 사전점검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강임준 군산시장이 재난 우려지역 사전점검을 지시한 데 이어 관·과·소 전 직원은 주요 교차로와 주요 교차로 빗물받이 점검, 관내 간판, 현수막, 돌출시설물, 옥상 시설물, 가건물,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태풍 내습 전 긴급점검 실시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우려 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점검 등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신속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시는 태풍 특보 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해 대응 시간을 확보하고 유사시 관내 소방·경찰·군 인력을 활용한 지원체계 마련 및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이·통장 등과 함께 사전예찰 및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태풍에 따른 호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은파호수공원을 비롯해 군봉, 월명공원, 경포천 산책로 및 언더패스 등의 지역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당초 10일 열릴 예정이던 군산야행 행사도 개막식을 취소하는 등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기상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눈이 한반도로 상륙함에 따라 군산지역은 오전 7시 현재 지역별로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지역 예상강수량은 10일 밤까지 100~20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군산해경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대응 1단계에 돌입했다.

관할해역 선박들이 조기 피항할 수 있도록 유도에 나섰고,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에 대한 출항을 통제하고 있다. 

또 태풍 대응 2단계부터는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전진 배치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근무자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