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A영화관 건물 인수를 둘러싸고 폭력사태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태에 폭력조직이 개입됐다는 주장도 제기돼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이 건물 1층 현관에서 인수 회사측 직원 B씨가 수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후 이 직원은 경찰에 자신이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녹화된 CCTV테이프를 넘겼으며, 군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해당 동영상 파일을 게시해 놓은 상태다.

 당시 화면에는 B씨가 4명으로부터 둘러싸여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B씨는 “수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목과 무릅,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수사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당시 폭력행사 및 조직폭력배 동원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규명을 위해 목격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