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민들은 인근 전주시처럼 전용 주차구역 도입을 통해 민원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전용 주차 구역을 오는 10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내 보행에 장애가 되지 않는 폭 3m 이상 보도 78곳에 시범적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주차 구역과 ‘스마트 PM 스테이션’이라 불리는 거치대를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거치대에 킥보드를 반납하면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받을 수 잇는 인센티브 제도도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도 더 이상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문제를 방관할 것이 아닌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지역의 경우 인도는 물론 도로에까지 전동킥보드가 불법 주차해 시민 보행은 물론 차량 운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이용자들은 안전모 미착용은 물론 2인 또는 3인까지 탑승하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군산지역에서 전동킥보드 위반행위로 적발된 사례는 총 366건.

하루 평균 1건이 적발된 것으로 올해에도 지난 상반기에만 103건이 적발되는 등 위반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시민 정모씨(30)는 “이젠 전동킥보드 보급이 대중화된 만큼 전용 주차구역 등 양성화를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며, “시민들과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된 만큼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