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차량을 훔치고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5일 훔친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14살 A군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나운동에서 주차돼있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이들은 군산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없이 도주했다.

경찰은 절도 수배차량과 뺑소니 도주 차량이 차량 색상과 차종이 동일하다고 판단해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경찰 포위망을 피해 도주하던 이들은 장재동 구 역전 사거리에서 또 다시 2차 교통사고를 낸 끝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차량 절도 경위 및 여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