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가을철 추석 명절 성묘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뱀의 경우 겨울잠에 필요한 영양분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먹이활동에 나서기 때문에 가을철에 포획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등산이나 벌초 중에 뱀 물림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를 때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을 긴 막대기로 헤집으로 확인하고, 벌초 시 헬멧이나 장갑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며, 향이 강한 로션이나 향수는 뱀을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삼가야 한다.

만약, 뱀에 물렸을 경우 환자를 눕힌 후 물린 부위를 고정해 심장보다 아래에 있도록 위치시키고, 물린 곳으로부터 5~10cm 위쪽을 끈이나 손수건 등을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독을 흡입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구창덕 서장은 “가을철에는 뱀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산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많이 출몰하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뱀을 발견하게 되면 잡으려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서 조치받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