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전라북도에 따르면 최근 군산공항 활주로를 관할하는 주한 미 공군이 활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에 앞서 미군 측은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활주로 공사에 따른 사용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산~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탑승객들이 인근 광주나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에 따르면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오는 15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군산공항 유일하게 군산~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진에어도 9일부터 티켓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당초 4월 이전 하루 3편 운항하던 항공편은 1편이 감축된 2편만이 운항할 예정이어서 도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운항시간은 ▲군산~제주 항공편은 출발 오전 9시40분→도착 10시 40분, 출발 오후 4시 50분→도착 5시 50분 ▲제주~군산 항공편은 출발 오전 8시→도착 9시, 출발 오후 2시 55분→도착 3시 55분이다.

이런 가운에 군산공항 숙원사업인 제설·방빙 시설(이하 제빙 처리장) 설치 공사도 완료됐다.

그동안 군산공항은 제빙 처리장 시설이 없어 눈이 올 때마다 결항사태가 빚어졌다.

제빙 처리장 완공에 따라 올해부터 동절기 강설 등에 따른 결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의 이용 편의는 물론 공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도는 이달 초 국토교통부에 제·방빙장 준공검사 및 사용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며, 국토부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오는 11월부터 제빙 처리장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