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뜸모나 잘록병 등 못자리 병이 발생하고 있어 농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시는 벼못자리병이 벼못자리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4월 중순 이후 일시적인 저온 현상과 더불어 일교차 큰 날이 반복됨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산기상대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 20일부터 최근까지 못자리 기간 중 일평균 최저기온은 12.7℃, 최고기온은 25.7℃로 전평년보다 1~2℃가량 큰 13.0℃의 일교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교차는 못자리에서 뜸모와 잘록병 발생을 조장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주 못자리 병해 발생을 조사한 결과 육묘상자의 약 8%가량에서 기상환경에 따른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못자리 중간중간에 모를 덮고 있는 부직포를 들추어서 모의 생육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병 발생 초기에 뜸모는 아이소프로티올레인입제, 잘록병은 다찌에이스액제나 가지란수화제를 사용하면 방제가 가능하다”며 농업인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