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고향을 방문했는데 인구 감소와 새만금 개발 예산 삭감 등 소식으로 우려가 컸지만 선유도 등 변화된 모습을 막상 직접 눈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군산지역이 최대 6일간의 추석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주요 관광지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모처럼 군산을 찾은 귀성객은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보고 만족감과 함께 기대감을 표출하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군산시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지역을 찾은 관람객은 무려 3만 4,856명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인 1일이 1만 32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일 9,352명, 29일 5,939명, 2일 3,645명, 3일 3,374명, 28일 2,220명이 입장했다.
또한, 금강권 전시장(군산3.1기념관, 채만식문학관, 금강미래체험관) 관람객은 2,15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에도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지별로는 ▲경암동 철길마을이 2만 1,6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파호수공원 2만 1,480명 ▲초원사진관 1만 453명 ▲청암산 4,984명 ▲비응마파지길 3,860명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군산IC 10만 8,744대, 동군산IC 11만 1,015대 등 21만 9,759대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6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제주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도 하루 평균 1,077명에 달했다.
요일별로는 첫 날인 28일 754명, 29일 722명, 30일 739명에서 진에어에 이어 이스타항공이 취항을 재개한 1일부터 1,399명을 시작으로 2일 1,426명, 1,422명 등 2배 이상 관광객이 증가했다.
아울러, 바다길도 양호한 기상관계로 지난해 추석보다 귀성객 방문이 늘었다.
항로별로는 ▲군산~개야도가 982명(지난해 815명) ▲군산~말도 1,322명(854명) ▲격포~위도 6,677명(6,267명) ▲군산~어청도 492명(697명)이었으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군산~연도는 331명이 다녀갔다.
관광지와 더불어 지역 주요 맛집들도 연일 밀려드는 손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특히, 일부 맛집은 1시간 넘게 웨이팅이 발생하는 등 수백미터에 달하는 대기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귀성객 조일만씨(34)는 “수도권 취업관계로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은파호수공원, 비응마파지길 등은 물론 앞으로 무녀도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개발 등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해안 중심도시로서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