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군산 발전과 직결되는 지역 국가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그동안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사업, 군산선복선전철화사업 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6회에 걸쳐 연재하고, 군산 각 기관 단체들의 국가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국가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과 시의회 등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군산지역에서의 국가사업 중요성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낳았다.

 이에 본지는 국가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 관심을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17일 군산발전포럼이 주최한 국가사업 점검과 시민의 역할 세미나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주)


 이날 열린 「군산발전을 위한 인프라사업 점검과 시민의 역할 세미나」는 강봉균 국회의원, 양용호 군산시의장, 박양일 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을 비롯한 90여명 방문단의 국가사업 현장시찰과 함께 시작됐다. 

 첫 현장방문지인 군장신항 건설현장에서는 이준용 군산해양수산청장의 현황 보고와 질의응답을 통해 항만 건설사업의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청취했으며, 이후 연안도로 및 군장대교 건설 예정지, 군산-장항간 철도사업현장, 군장산단인입철도 현장, 군산선복선전철화사업 현장을 찾아 민원사항 등을 청취했다.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호원대 최산호 교수는 군산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SOC 확충이 선행 조건이며,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국회의원 및 여론 주도층들은 민원해결을 위한 네트웍 시스템을 가동해 국책사업이 신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선풍 군산대 교수는 지자체의 항만정책과 관련해 전북도와 군산시의 항만관련기구 점검, 정책방향 점검, 항만홍보 및 물동량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천 항만협회 이사장은 풍부한 배후단지를 보유한 군산항은 앞으로 중국의 상해항 보다 경쟁력이 탁월하다며 향후 항만 배후 산업단지에 세계 유수의 100대 기업을 무상으로 유치할 경우 군산항과 군산시의 산업경쟁력이 크게 향상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남인희 건교부 기반시설본부장은 군산지역은 타 지역보다 풍부한 SOC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형 국가사업들이 민원으로 인해 차질을 보이지 않도록 군산시와 각 기관의 적극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병구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선석 수 만으로 항만경쟁력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군산의 경우 내항과 같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한 공간을 환경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군산발전을 위한 인프라사업 점검과 시민의 역할 세미나가 17일 리츠프라자호텔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