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을 맞아 빈집을 노린 좀도둑 등 범죄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경찰의 예방 치안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

 실제로 17일 새벽 1시에서 5시경 대명동 C마트 인근 5개 상가에서 잇따라 도난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상가 대부분은 영세 상가로서 무인경비시스템 등 방범시설이 전무한 상태였고 범인은 이 점을 이용해 시건장치인 문을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비디오 가게의 경우 노트북과 현금 등 250만원의 금품을 도난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사건 직후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휴가철 유흥비 마련을 위한 도난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주민 김모(40)씨는 “이 지역의 경우 평소 영세상가들이 밀집해 순찰활동이 요구되는 우범지역임에도 5가구에서 잇따라 도난사고가 발생한 것은 경찰의 치안활동이 미약했던거 아니냐”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보다 평소 예방활동 강화로 시민들이 발 뻗고 편히 쉴 수 있는 앞서가는 경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