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수 강진이 무대에 등장하자 군산 JB문화공간 1층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250여 명의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트로트 전설을 환영했다.

강진은 특유의 절제된 몸짓과 간드러진 목소리로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올리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연에서 강진은 <고향으로 가는 배>, <삼각관계>, <문풍지 우는 밤>, <막걸리 한 잔>, <옥비녀>, <공짜>, <하고 살자> 등 히트곡 메들리로 명품 공연을 선사했다. 마지막 곡은 가수 강진을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땡벌>을 다 함께 부르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을 만끽한 시민들은 “역시 트로트 전설다운 최고의 공연으로서 신나게 박수치고 노래하면서 올 한 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전부 날려 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군산 JB문화공간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더 많이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 JB문화공간에서는 대중가수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공연, 강연,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하며,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프로그램 신청 시작과 동시에 안내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