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위축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수산물종합센터에서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영수증을 지참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 2만원을 환급해 주고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시범 진행중인 이 사업은 지난달 25일 현재 11억 6천만원을 환급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12억 여원에 달하는 환급이 이뤄질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판매효과도 32억원에 달하는 등 수산물종합센터가 톡톡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산물종합센터는 지난 6월 새롭게 개장한 이래 일본 오염수 방류 여파로 매출 하락이 우려됐지만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12월 15일까지 진행하려던 환급 행사가 예산 소진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환급액 규모와 함께 일주일 간격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이번주 환급을 받은 소비자가 다음주에도 또 다시 동일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매주 수산물종합센터를 방문해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부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매출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형평성있는 사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위기였으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상인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