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곤 조합장

 ‘군산 짬뽕라면’을 개발해 전국적인 인기상품 반열에 올려놓은 군산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이 지난 6일 전북농협으로부터 ‘11월의 농협인상 우수조합장’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일명 ‘짬뽕 조합장’으로 입소문이 난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지역 특화작목인 흰찰쌀보리와 감자 등을 주 원료로 ‘군산짬뽕라면’을 개발해 국내 200만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지구촌 곳곳에 농협이 만든 케이푸드(K-Food)를 폭넓게 홍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우리밀로 만든 ‘채소라면’을 개발해 국내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하는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현실을 가공산업으로 극복하는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농업 경쟁력 강화 및 전문화도 견인했다.

이러한 공로에 힘입어 지난 9월에는 한국발명진흥회 전북지부 전북지식재산센터로부터 지식재산 창출 및 사업화를 통한 경영활성화와 중소기업 발전을 도모한 공로로 한국발명진흥회장 유공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고 조합장은 농업발전에 대한 진취적인 열정 외에도 평소 지역사회와 조합이 상생 발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지역 봉사에도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에 매년 이웃돕기 성금 쾌척을 비롯해 남원원협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교차 기탁함은 물론, 지난 여름 군산지역 폭우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600만원 상당의 야채라면 기탁, 저소득 가구 여름나기 지원 성금 500만원 기탁, 사랑의 김장 등 지역사회 나눔 및 상생 문화 정착에 솔선수범해 귀감이 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튼튼한 경쟁력을 갖춘 오늘의 군산원협이 있기까지는 조합원님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이 큰 몫을 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은 물론 군산발전을 위해 군산원협이 밀알 역할을 하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