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도서관 성인독서회 마중물이 매주 둘째,넷째 목요일 독서모임을 갖고 있다.

금강도서관에는 매월 둘째·넷째주 오전 10시가 되면 성인 10여 명이 한 켠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친다.

각각 이달의 도서를 읽고 나서 느낀 시각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다보면 1시간 30분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이 독서모임은 금강도서관 성인독서회 ‘마중물’(리더 이은미 씨)

올해 5월 만들어진 마중물은 30대 전업주부부터 육아휴직중인 여성, 자영업자, 60대 퇴직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 독서모임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자는 의미로 짓게 됐다.

실제 전 세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대한민국 성인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이처럼 성인들의 독서율이 저조한 이유는 사회생활 등으로 줄어든 시간·정신적 여유와 함께 평소 독서습관을 들이지 못한 것이 큰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마중물 회원들도 마찬가지.

평소 육아, 직장, 생계 등을 이유로 책과 거리를 두던 회원들이 용기를 내 모임에 참여하면서 이제는 독서의 매력에 푹 빠진 상태다.

처음에는 아예 독서량이 없던 회원들이 독서모임에 참여하면서 독서량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수 또한 초기 7명이던 것이 현재는 10명이 넘었고, 참여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마중물은 매월 신간 또는 회원 추천 도서로 이달의 도서를 선정하고 주제 발표를 통해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이은미 리더는 “진부한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책은 인생의 길잡이’라는 말처럼, 책 속에 많은 해답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보다 많은 독서모임이 조성돼 시민들로 하여금 독서의 중요성과 매력을 확산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