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행사가 국제적 자동차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단법인 설립 후 체계적으로 준비한 끝에 27일 조직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추진상황에 대해 중간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소속되어 있는 조직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되는 자동차엑스포 행사는 군산산업전시관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15개국 200개 기업과 1200여명(국내 1,000, 해외 200)의 바이어가 참가할 계획이며, 자동차산업의 비즈니스와 자동차 문화축제로서 자동차 매니아와 동호인을 비롯해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계층의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그동안 군산자동차엑스포는 타 모터쇼와 비교하면 전시관 규모나 전문성에 있어 지역적 한계와 체계적인 행사구성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제3회 행사에는 지난해 완공된 시설규모 1만1989㎡(사무소 3층/창고 2층)의 군산물류지원센터와 군산산업전시관 시설물 활용으로 전시공간이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2회 행사에는 국내완성차 업체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 행사에는 벌써부터 대우, 현대,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체의 참가유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국제자동차엑스포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정립함으로써 군산만의 차별화된 자동차 문화축제로 치러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08 군산방문의 해』와 병행 추진되는 행사로 전국 가족 게임엑스포, 2일간의 미공군 에어쇼, 새만금 관광투어와 엑스포 부대행사인 4WD체험, 자동차 뮤지컬, 멀티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서울, 부산 모터쇼의 전시성 행사와 달리 신기술 발표회를 비롯한 각종 세미나, 해외 바이어를 통한 마케팅 위주의 차별화 되고 내실있는 행사로 국내외 바이어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개최 될 예정”이라며 “신형 모델인 컨셉카, 하이브리드 자동차, 슈퍼카 위주의 전시로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기간동안 새만금과 군산시내 관광투어 실시할 계획으로 군산홍보 시너지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