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대교 야간경관 미디어파사드.

야간 명소화를 통해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군산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야간 경관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정부 또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남원 광한루원 ▲무주반딧불축제와 반딧불투어 ▲무주 산골영화제 ▲변산해수욕장과 변산 비치파티 ▲부안 붉은노을축제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페스타 ▲익산문화재야행-왕궁리유적 ▲익산 서동축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익산시의 경우 무려 3개가 선정되는 등 야간관광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도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야간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정읍천 미로분수 ▲남원 소리길 외벽 미디어패널 ▲김제 벚꽃길 야간경관 조성 및 벚꽃드리 행사 ▲진안 마이산 야간경관 조성 및 시설보수, 진안소풍 체험 및 음악회 ▲무주 꿀썸머 페스티벌 ▲장수 누리파크 및 의암공원 경관조성, 야행 프로그램 진행 ▲임실 사선대 야간경관 조성 및 작은 음악회 추진 ▲순창향교, 순창객사, 교화교, 순창교 경관조명 ▲고창 자연마당, 노동저수지 경관조명 및 모양성제 연계 야간 프로그램 진행 ▲부안 팝업시네마, 무핑 행사 및 변산해수욕장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군산의 경우 단 1개의 사업도 선정되지 못하는 등 야간관광의 현주소를 대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군산도 한국상품학회 대한민국상품대상을 수상한 문화재야행이나 올 연말 완공을 앞둔 동백대교 야간경관 조명, 월명공원 수시탑,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별빛다리, 고군산군도 장자교 야간조명 등을 활용해 야간관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송동에 사는 황상민씨(47)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로 야간관광 활성화는 지역특화 관광개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군산도 다양한 야간관광 자원을 보유한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