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앞 도로가 불법 택시 주정차로 인해 차량 및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곳은 수년째 택시들의 불법 주정차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단속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H아파트 입주민들은 “이 도로는 내리막 구간으로 택시 주정차로 인해 시야가 가려서 아이들이나 노약자 통행시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며, “수년간 군산시에 개선대책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택시 또한 생업인만큼 인근 킴스마트 인도를 보수, 택시승강장을 설치해 승객과 택시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며, “아니면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구간은 인근 보건소와 학교가 인접해 자각능력이 부족한 노약자나 아이들의 통행이 빈번한만큼 언제라도 대형사고위험이 상존해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아파트 진출입 과정에서 일반차량들이 택시 주정차로 인해 시야확보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파트 입주민들은 택시 주정차로 인해 사고발생시 피해를 줄이고자 아파트 입구에 CCTV 6대를 설치하는 등 자체 대안마련에 나섰다.
입주민 김모씨(45)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이며, 향후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며, “지금이라도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