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와 군산시는 최근 수송동 신송사거리에 LED바닥형 보행자신호등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이란 횡단보도 보행자가 신호 대기선에 LED패널을 설치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교통안전시설 보조장치다.

일명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에 합성어)족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에 몰두한 채 바닥을 보며 걷는 사람들의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고,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신송사거리의 경우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인근 상가밀집지역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보행자 안전환경을 조성하고자 설치했다.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 2021년 용문초등학교에 1호 LED바닥형 보행자신호등이 설치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빠르면 이달 말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째보선창 사거리에 3호 LED바닥형 보행자신호등을 설치, 가동할 방침이다.

이 구간의 경우 교통사고 취약지역으로서 야간 보행이나 운행시 시인성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설치하게 됐다.

박정환 경찰서장은 “바닥형 신호등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군산경찰서는 내년도 LED바닥형 보행자신호등 설치 예산을 반영해 어린이보호구역와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