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시 어르신 장수가요제 예선무대가 지난 29일 적십자평생대학(학장 최용희)에서 참가자와 가족, 어르신 등 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어르신 장수가요제는 실버시대 도래에 따른 노인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고 있으며,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고 군산시가 후원을 맡고 있다.
군산출신 방송인 겸 아나운서 이경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선대회에는 총 80여 팀이 장수왕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 중 20팀이 오는 6월2일(월) 오후 2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본선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이날 예선에서 참가자들은 1년 동안 갈고 닦은 수준급 노래실력을 과시하며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93세 구순길 할머니는 참가자 중 최고령에도 불구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참가자 모두 노래를 통해 경쟁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지난해 대회가 너무나 즐겁고 유익해서 올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앞으로 군산지역에서도 노인들의 폭넓은 여가생활을 유도할 수 있는 이러한 위안잔치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내달 2일 본선무대에서는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김치냉장고와 전기밥솥, 선풍기, 기타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