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내고향시푸드 김철호 대표가 30일 제13회 바다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신지식인이자 수산물가공업계 벤처기업인증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과 수산분야 혁신리더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상을 수상했다.

 야미도 섬 사나이로 태어난 그는 꽃게를 새로운 방식으로 가공∙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올리고자 계곡가든 꽃게장 사업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후 수십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화학조미료 없이 16가지의 한방재료만을 사용해 현대인의 입맛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한방 꽃게장’을 개발하고, 내고향시푸드 꽃게장 제조공장을 지난 1997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꿈을 현실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공장 설립시에도 관련된 장비가 전무하던 터라 각종 장비를 자체개발해야만 했고 전 라인에 걸친 과학적 생산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자동화 제조시설을 갖추게 됐다.

 특히 그의 이러한 부단한 노력으로 ISO 9001, BUY 전북상품 인증 등 수십 종의 인증과 발명특허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연평균 200톤의 국산 꽃게만을 수매하고 있고, 130여개소의 프랜차이즈 대리점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대형마트와 수출계약을 맺는 등 꽃게의 대중화와 수산물 해외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다년간의 노력은 현재 군산이 전국적인 ‘꽃게의 메카’로 자리메김하는데 남다른 기여를 해 오고 있다.

 한편 김철호 대표는 현재 월드비젼을 통한 불우학생 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 및 환원 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