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지난 20일 대설주의보에 이어 21일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일부 지역은 20cm가 넘는 눈 폭탄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말도지역이 27.7cm로 최고 많은 눈이 내렸고, 선유도 20.1cm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20cm 가까운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군산~어청도 항로 등 5개 항로도 모두 결항됐으며, 군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당분간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재난대응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제설 취약지역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책 등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 및 이면도로 등 제설취약지역 제설작업으로 빙판길 교통사고, 미끄러짐 등에 대한 안전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에도 당분간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큰 장비 투입이 가능한 곳은 제설작업을 실시하지만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는 시민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 줘야 가능할 수 있으니 집 앞 눈치우기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