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관내 5개 관광지(은파호수공원, 경암동철길마을, 초원사진관, 청암산, 비응마파지길)를 찾은 관광객 수는 3만 486명으로 집계됐다.

관광지 별 방문현황은 ▲경암동 철길마을이 1만 3,1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파호수공원 8,227명 ▲초원사진관 4,657명 ▲청암산 2,629명 ▲비응마파지길 1,868명이 방문했다.

특히, 경암동 철길마을의 경우 하루 평균 3,276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 대표 관광지로 각광을 받았다.

또한, 박물관 벨트화지역 관람객 방문 현황은 추석 당일인 10일 4,396명을 비롯해 11일 3,478명, 12일 1,665명, 9일 1,612명 등 총 1만 1,151이 다녀갔다.

이와 함께 양호한 기상으로 인해 도서 귀성객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군산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설 연휴 5개 항로 여객선 이용객은 3,364명으로 전년도 1.306명 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군산~개야도 549명 ▲군산~말도 304명 ▲군산~어청도 139명 ▲군산~연도 141명 ▲위도~격포 2,23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살인, 강도 등 강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평온한 연휴를 보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주요 범죄 발생 건수는 ▲절도 17건 ▲폭력 8건으로, 전년도 ▲절도 17건 ▲폭력 23건으로 절도는 소폭 증가한 반면 폭력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11일에는 편의점 앞 ATM기를 둔기를 사용해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울러 이 기간 소방서 구조·구급 등 출동건수는 236건으로 전년도 232건보다 4건이 늘었고, 화재 발생 건수는 3건으로 전년도 2건에 비해 1건이 증가했다.

관광지와 더불어 지역 주요 맛집들도 연일 밀려드는 손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특히, 일부 맛집은 1시간 넘게 웨이팅이 발생하는 등 수백미터에 달하는 대기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귀성객 조재영씨(49)는 “항상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하루게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에 놀라움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4.10 총선을 비롯해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이슈가 많은 만큼 시민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군산이 더욱 비상하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