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군산지역 관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 수는 증가한 반면 체류시간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군산을 찾은 방문객 수는 2500여 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2%가 늘어났다.

관광 소비 또한, 1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가 증가하는 등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지역 주요 관광소비 유형은 ▲식음료 ▲대형쇼핑몰 ▲레저용품쇼핑 순이었으며, 주요 소비자는 ▲50대 남성(22.8%) ▲40대 남성(16.5%)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산 주요 관광지를 검색하는 SNS언급량도 지난해 총 35만 2,466건으로 전년 대비 42.6%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군산지역 중심 관광지는 선유도 해수욕장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2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위 초원사진관, 4위 은파호수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관광객들이 지역 맛집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1위가 이성당, 2위 지린성, 3위 한일옥, 4위 복성루, 5위 빈해원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방문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류시간은 전년도에 비해 1.9% 소폭 하락함에 따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군산을 찾은 방문객 대부분은 관광을 즐긴 후 인근 충남 서천, 전북 익산, 전북 전주 등지로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펴면서 각 지자체별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산도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시간여행마을 등 해양관광과 근대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갖춘 도시인만큼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